“어릴적 추억이 담긴 고향 재래시장에서 곰탕을 먹고, 돔배기 등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도 미리 마련했습니다.”경북도청 영천향우회원들이 영천공설시장 추석 장보기 운동에 동참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8일 황형우 경북도청 영천향우회장을 비롯 회원 50여명이 영천재래시장 추석 장보기 운동에 참여해 공설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추석선물과 돔배기 등 각종 제수용품들을 구매했다.상인들은 “요즘 경기 불황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 주는 회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이날 향우회원들은 추석을 앞두고 대형상권의 영향 등 갖가지 경기침체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내고향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황형우 경북도청 향우회장은 “평소 고향 재래시장을 찾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회원들과 함께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구입할 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향우회는 재래시장 방문에 앞서 송재열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견 기업이 앞장서 지역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