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위기와 경제위기, 남북관계와 정치 리더십 위기가 대한민국의 4대 위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2일 임고면 선원리 경괴정에서 열린 선원포럼(회장 정민식) 창립 1주년 초청강연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수처작주(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의 정신으로 국가위기를 극복하자고 역설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위기와 대응’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비판세력은 많은데 주인은 없다”고 지적하고 “3류 정치로는 일류국가를 만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한국의 병은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근본적인 덕이 사그라진 것이 문제”라며 정치지도자들부터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주장한 그는 “무엇이 근본 가치인가를 생활로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영천 임고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몸이 죽고죽어’도 지켜내야 할 가치를 가르친 포은선생의 그 고귀한 정신이 영천 출신의 많은 인재를 길러냈다며 스펙을 따지기 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인간성 회복운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만희국회의원과 임고면장등 선원포럼 회원들이 경괴정 안팎을 가득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그는 신문광고를 보고 찾아온 소수의 여성 청중들을 예로 들면서 ‘여성이 편한 세상이 선진국’이라며 “여성들이 당당하게 자기 권리를 주장 할 수 있어야 하고, 청소년들도 자기가 가야할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강의후 질의응답을 통해 “지난번 총선에서의 낙선으로 타격이 크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다”는 심경도 토로했다. 이밖에 박정희 개발독재는 꼭 필요했다고 밝혔으며 우병우청와대 민정수석과 음주운전 전력의 경찰청장을 임명한 박근혜대통령의 인사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부정부패는 공무원의 정신을 썩게 만들며, 공무원이 썩으면 나라가 망한다며 청렴 의지를 드러냈다.전세계 최상위 저출산(1.24)문제는 심각한 인구위기를 야기하고 있다. 여성을 존중해야 하고, 통합적인 출산친화정책을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이혼율 세계 2위에다 1인 가구가 27%에 달한 것도 심각한 문제다. 혼자살면서 행복해지기 어렵다.노인자살률과 노인취업률이 세계1위라는 부끄러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노인빈곤층 45%에 달하는 등 고령화 대책이 시급하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01:08:31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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