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열리는 제1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에 107세의 최고령 문대전 할머니(대구시 북구 복현동)가 참가한다.문 할머니는 1일 영천한약축제 현장 영천댐별빛걷기대회 홍보부스를 찾아 아들 정원복씨(52)와 함께 5km구간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날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는 동안 한약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문 할머니를 알아봤다. 문 할머니는 최고령나이에 등산을 하는 할머니로 모 방송사의 ‘세상에 이런일이’프로그램과 ‘인간극장’에서 소개 된 유명인사 였다.문 할머니는 107세라고 느낄수 없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했다. 부스 참가 신청하는 동안 내내 52세의 아들 정원복씨를 걱정했다.문 할머니는 산 정상에 오르기도 하고 역대 최고 고령자로 대구에서 열리는 팔공산 달빛걷기대회에 10km를 완주 할 정도로 건강한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아들 원복씨가 전했다.문 할머니가 107세에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데는 아들 정씨의 정성어린 효심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30년간 노모를 모시고 있는 문씨는 7년전 갑자기 치매 증상을 보이면서 부터다. 동네 공원에 함께 산책을 나간 아들 정씨는 어머니가 너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매주 어머니의 손을 잡고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꾸준히 산에 오르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운동 하면서 어머니의 건강을 회복하게 된 것이다.아들 원복씨는“영천댐에서 열리는 걷기대회가 활성화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어머니 건강이 허락되는 동안 계속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