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 후보지와 관련해 대구시가 자체용역결과에 영천시와 성주군이 적합지로 나온 결과를 최근 국방부와 용역기관 측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자 영천지역 반대 추진위원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K2군공항 영천이전 반대 시민대책위원장인 손민호씨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에 대구시에서 50km이내에 있는 경산시를 빠뜨린 것은 무슨 행태냐며, 해당지역 유력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는 처사가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그는 “오는 27일 대구시 폴리텍대학에서 개최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 주민 설명회에 시민대책위원들이 참석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국방부가 진행중인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조사연구용역과는 별도로 군과 민간이 함께 사용할 새 대구공항과 관련해 자체 용역을 진행했다.이는 용역기관이 본격적인 조사를 앞둔 시점에 대구시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국방부 용역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국방부는 군작전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해당지역 유치 신청과 주민 찬반투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영천시를 비롯 대구·경북 11개 시·군 20곳을 대상으로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조사연구용역을 벌이고 있다.국방부는 최종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오는 12월 예비 이전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