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대구공항 영천이전반대시민대책위의 조직적인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려 지면서 지역민들간 미묘한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내 곳곳에서 K2·대구공항 영천이전을 찬성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지자 K2·대구공항 영천이전반대시민대책위측은 현수막에 적힌 ‘영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의 실체 확인에 나서는 등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영천지역에는 대구공항 통합 영천이전 반대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 반면 일부 찬성입장을 보이는 시민들은 표면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시민들은 경제유발 효과 등을 이유로 영천지역 소음피해 등이 최소화 되는 지역에 대구공항 영천이전 조건부 찬성을 한다는 움직임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 시민 토론을 제기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씨는 “만약 찬반 공개토론이 이뤄진다면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공개된 장소에서 많은 군중 앞에서가 아닌 지역 언론사에서 동등한 숫자의 토론자가 참여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만하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