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땅은 아주 조금씩 살을 깎아비명을 일으켜 세운다비명 소리가 달려가다 희뜩한눈발과 잠시 몸을 섞는다벌판은 뜨거운 숨소리를 숨겨 놓고지상의 사랑은 앙상하게 남아깊은 소리로 운다겨울 햇살 빠르게 벌판을 건너지르고바람 속에 영혼을 흔드는마른 쑥대궁과 억새풀들아직도 무너지지 않고 있다그 속에 내가 있다 ※ 시 감상지상의 사랑은 언 땅 위에 있어 앙상하고 벌판의 속마음은 대지의 여신이 숨어 있어 뜨겁다. 비명 소리는 언 땅 위에 있어 희뜩한 눈발과 몸을 섞고 쑥대궁과 억새풀들은 대지에 뿌리내려 무너지지 않는다. 깊은 소리로 우는 사랑은 이미 뜨거운 숨소리이니 비명과 억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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