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자락 청정지역에서 깨끗한 한약재를 재배해 직접 세척, 가공, 제조하여 올바른 한약재를 유통하고 있습니다.”‘보현산 청정약초 영농조합’ 전선만 대표(58)는 “건전한 웰빙 한방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과 GAP 약용작물 등 안전한 먹거리, 규격화 된 한약재를 활용하여 우수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앞장서서 자연과 사회가 모두 건강해지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천시 임고면에 위치한 보현산 청정약초영 농조합은 연매출이 5억원이다. 6명의 직원이 열정을 다하면서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영천시 화남면 삼호리 출신인 전 대표는 1995년 대구, 울산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귀농을 했다. 귀농당시 농지는 물론 집도 없이 무일푼 신세 였다. 당시 집안의 도움으로 마을에 있는 빈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때까지만 해도 영천에는 약초 유통업을 하는 상인들은 많았지만 약초 재배 농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약초 유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보고 약초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당시 500만원의 자본으로 영천 약전골목에서 성곡약초(물산) 가게를 개업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약초 도매 유통을 시작했고, 영농조합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됐다. 보현산 청정약 초 영농 조합은 2000년 전국 산지약재 주요 생산지를 발간에 이어 한약마을을 설립했다.보현산 약초 작목반을 구성한 전대표는 ‘보현산 청정약초 영농조합’을 설립, 영천시 녹전동에 물류센터를 설립하면서 한약관련 제품을 본격 생산했다.식품제조공장을 설립한 보현산 청정약초 영농조합은 전통차류 및 한약재를 생산했고, 영천시 우수한방업체에도 선정됐다.2011년 한국한방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전 대표는 복령 봉지 재배 실용화 연구를 성공했고, 2013년에는 경북농업기술원 복령 특허 기술 이전 협약(10년)으로 KoMC 복령생산을 시작했다.
영천만의 브랜드화 가능한 특화된 약제 개발해야
주요 거래처로는 생산량의 전량을 풀무원 계열사인 ‘올가’, 수도권지역 생협 단체인 ‘두레생협연합회’, 전국 100여 곳의 매장을 보유한 비영리 단체인 ‘우리생협’ 등에 도매로 납품 하고 있다.전 대표는 “영천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영천만의 브랜드를 가질 수 있는 특화된 약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양하면 구기자’, ‘문경하면 오미자’, ‘밀양하면 맥문동’, ‘영양하면 천궁’ 처럼 ‘영천하면 무엇이다’라고 할 수 있는 특화된 약제의 생산, 제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전 대표는 “앞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 및 함께 할 수 있고 사랑 받을 수 있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클린체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약재에 대한 안정성,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배, 생산의 기반 구축과 품질혁신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 모두가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품을 투명하게 생산하겠다”고 덧붙였다.‘보현산 청정약초 영농조합’의 대표적 제품은 쌍화차, 발모차, 복령 등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100% 원산지 보장, 100% 품질을 보장 한다고 밝혔다.보현산 청정약초 쌍화차는 일반 쌍화차(황기, 작약, 갈근, 천궁, 숙지황, 생강 액, 구기자, 당콩, 대추, 계피,감초)에 인삼, 당귀, 오미자, 잣을 추가하고 차와 고명을 분리하여 제조, 판매하고 있다.발모 차 는 어성초 600g , 소엽300g, 녹차 300g을 2:1:1의 비율로 만든다. 복령은 국내산 특허재배의무균산 균사 덩어리를 1차 손질, 판매용으로 2차 손질하여 자연산 대비 파키만 함량이 2.5배이며, 전량 무균 재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