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A형 독감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해마다 열어 왔던 해맞이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시는 새해 첫날 마현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를 전면적으로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매년 1월1일 마현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파가 몰리는 행사는 사람과 차량을 통해 AI가 전파될 가능성이 큰데 따른 조치다.영천시 관계자는 “AI가 경북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AI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경상북도는 AI 유입 차단을 위해 영덕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타종 행사 등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는 등 각 시·군의 해맞이 행사들이 연이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