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학금 200억원 목표 달성을 4년 앞당긴 영천시가 이번에는 2020년까지 300억원 목표를 재 설정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2002년 12월 등기를 마친 영천시장학회는 설립 14년 만에 200억원을 기금 조성 했다. 기업체는 물론 기관단체, 공무원, 시민, 학생 등 총 9천700여명이 참여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은 결과다.장학금 수혜자는 현재까지 성적 우수자, 예체능 우수자, 우수 교사 등 총 2천326명이며 지급액은 47억3천여만원이다.영천시에 따르면 장학기금은 시민과 기업 91억6000여만 원, 영천시 출연금 84억 원, 이자 수입 25억 원가량이다. 김영석 이사장도 2008년 취임 이후 3천190만 원을 보탰다.영천시장학회는 그동안 장학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했다. 지난해 고교생과 대학생 등 322명에게 장학금 4억3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2천326명에게 장학금 47억 원을 나눠 줬다.영천시는 장학기금을 활용해 인재양성원과 재경영천학사, 경북지역 5개 대학에 향토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 최고의 성리학자이며 의병장인 지산 조호익 선생(1545~1609·사후 이조판서에 추증)의 후손들이 8억원으로 가장 많은 장학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