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중턱에서 댐 위를 공중으로 비행하는 ‘짚와이어’가 확실한 영천의 관광 명물을 예고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는 보현산댐 짚와이어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 유저(사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경북은 3일 오후 6시 19분 자사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사전개장에 앞서 시범운영한 짚와이어 영상을 올린 결과 하루에 2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7일 현재 28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등 보현산댐 짚와이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페이스북 유저가 하루만에 20만건에 도달한 건수는 영천시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미디어 전문가들은 노인인구가 많은 인구 10만여명의 영천에서 하루만에 20만건 조회건수는 상당한 이례적인 관심 사항이라고 분석했다. 또 팔로워들의 댓글 3천여개와 공유 횟수도 460여건이 넘는 등 보현산댐 짚와이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시범운영기간에 1분20초 분량으로 한 관광객의 체험 실황을 담은 짚와이어 체험 영상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 폭발로 28만건이라는 조회수는 영천에서는 당분간 깨어지기 어려운 수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특히 국내 대규모 여행관련 전문 페이스북 운영자 등 여행관련 업체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관계자가 잇따라 보현산댐 짚와이어 영상 공유 의사를 전달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8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규모 여행관련 전문 페이스북인 딩고트레블(Dingo Travel)이 관련 영상을 요청, 공유한 결과 하루만에 18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폭발적이다.이 영상을 보고 남긴 댓글에는 ‘친구들과 함께 짚와이어 타러가자’, ‘영천에도 저런 것이 있었나?’, ‘다시는 영천을 깔보지 말라’, ‘영천으로 가자’는 등 댓글이 잇따라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개 라인으로 설치된 보현산댐 짚와이어는 1.4km의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특히 짚와이어는 최고 하강속도 100km가 넘는 구간도 있어 내려갈 때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도 즐길수 있으며, 산과 호수를 모두 한눈에 볼수 있어 보현산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짚와이어 출발지까지 연결된 모노레일을 탑승(0.75km)하면 보현산의 화려한 산세를 천천히 구경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신재근 영천시 공보관광과장은 “페이스북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이 영천 보현산 관광랜드마크에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