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산면 연계리에 거주하는 80대 노인이 지난 2일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6일 경찰의 수색지원 요청을 받은 채널경북은 항공촬영이 가능한 드론을 동원해 경찰과 함께 주요 지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경찰에따르면 지난 2일 오후1시쯤 영천시 화산면 연계리 A씨(80)가 화산면 소재 버스정류장에서 영천시내 완산동에 있는 병원에 간다며 버스를 타고 나간 후 실종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이날 오후 7시쯤 택시를 타고 영천시 화산면 연계1리 마을회관까지 들어 온 것은 확인됐지만,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서와 의용소방대, 군인, 수색견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실종 5일째인 6일 경찰은 채널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드론을 지원받아 화산면 연계리 야산을 비롯해 마을 일대에 대대적인 수색활동에 나섰다. 키 180cm에 보통 체형인 A씨는 앞 머리가 탈모 됐으며, 곤색 잠바에 검정색 바지 차림으로 허리가 구부정하고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걸음걸이가 불편 한데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찰은 “실종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안겨 드릴 수 있도록 소방서와 군인 등이 동원돼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채널경북은 지난해 영천경찰서와 치매노인 및 실종자 수색지원을 위해 무인수색장비(드론)를 활용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