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설치한 공덕비가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설치 업자가 유치권 행사 일환으로 공덕비가 가림막으로 가려지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최무선장군 추모기념사업회는 2014년 3월 건설업자 A씨에게 ‘고려화포 과학의 태두 최무선 선생’이라 새긴 숭모비(높이 7.3m, 넓이 3.5m, 무게 75t) 제작을 의뢰했다.이 숭모기념비는 2014년 10월 완공, 영천시 금호읍 최무선 과학관내에 설치했다. 하지만 공덕비를 설치한 A씨는 추모사업회에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이 단체를 상대로 경찰에 진정서와 함께 국가 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법적 소송을 벌였다.A씨는 최근 법원소송에서 6천300만원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면서 공덕비에 검은 가림막을 가리고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다.최무선 장군을 기리는 기념관 부지에 공사비 문제로 인해 공덕비가 법적공방에 휩싸이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관광객들은 물론 시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추모사업회측은 “숭모기념비 건립을 위해 최씨 문중을 대상으로 모금을 했으며, 일부 금액으로 공사비를 지불하고 지불보증까지 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최무선관 부지 내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되자 조형물 설치를 위해 부지를 제공한 영천시는 난감한 입장이다.영천시는 문제의 공덕비 인근에 ‘이 조형물은 영천시와 관계 없다’는 내용의 간판을 세워두고 있지만 시민들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시민들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선양하기 위해 최무선관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시설에 볼썽사나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조상을 욕보이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탄받을 일”이라고 맹비난했다.한편 영천시는 최무선관 일원에 내년말 완공 예정으로 최무선영상체험관(총 60억원)과 최무선 역사 불꽃놀이 마당 사업(10억원) 등 다양한 관광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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