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발전을 위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가 20일 임고면복지회관에서 임고면농민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현권 국회의원, 최재관 자치와협동 대표,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3명을 초청, ‘농업, 희망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펼쳤다.최재관 자치와협동 대표는 “우리 농업은 근본 목표와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유전자변형식품(GMO)을 극복하는 안전한 국민 먹거리 생산 ▲농업예산 50% 직접 지급 방식으로 개편 ▲먹거리 복지를 위한 공공급식 전면화, 농민을 농정의 대상에서 주인으로 세우는 농정집행 체계 등을 제안했다.
이날 패널로 나선 김현권 국회의원은 유일의 농민 국회의원으로 “농업이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며 “농업 예산은 농민에게 직접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현재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 수출길이 막혀 수출·입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내수를 위한 경제가 한국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영천 농업의 현주소와 영천 농업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정 소장은 최근 특강을 한 미국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의 말을 인용해 “아들이 있으면 농대를 보내고, 학문은 농학, 직업은 농업, 투자는 농지에 하라”라는 말을 언급하며 “농업은 미래의 지역에 맞는 향토산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