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갖춘 정예장교로 성장

육군3사관학교 제54기 입학식이 18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학부모 및 가족, 친지 등 4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이번에 입학식을 가진 522명은 지난 1월 입학전 입교, 군인정신과 전투기술에 대한 혹독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쳤다.이날 입학생 가운데는 육군 중령인 아버지와 대령인 어머니, 그리고 간호사관학교에 재학중인 여동생까지 온가족이 장교의 길을 선택한 홍석규 생도(24), 52기와 53기 선발에서 합격하지 못했지만 재도전끝에 54기에 합격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강유정(24)·김가현(22) 여생도 등 이색적 이력도 화제가 됐다.이날 입학식을 가진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 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할 때 학사학위 2개를 동시에 취득하게 되며, 자율과 책임에 기초한 생도생활을 통해 인성과 가치관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정예장교로 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