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지점 기업인발전협의회는 영천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소규모 기업인들이 참여하여 회원 상호간 교류를 통해 소규모 기업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2012년 9월 설립된 단체이다.협의회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다양한 직종의 38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매월 월례회를 개최하여 상호간 유대 강화는 물론,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회원사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본보는 기업인발전협의회 회원사들을 연속 기획 보도한다.
영천시 금호읍 대곡리에 위치한 조원산업 2공장을 운영하는 홍진환대표(64)는 45년 동안 오직 한 길인생을 걸어 온 천막분야에서는 알아주는 CEO다.홍 대표는 경남 함양이 고향이다. 대구에서 회사를 운영하다 2002년 영천으로 터전을 옮겼다.당시 영천시가 인구늘리기 차원에서 기업유치에 공을 들이던 영천시청 기업유치단의 권유로 영천으로 터전을 옮긴 그는 이젠 완전한 영천사람이라고 강조한다.조원산업 2공장은 1987년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서 조원산업으로 출범했다. 2002년 당시 영천시 채신동으로 터전을 이루었다가 2005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조원산업 2공장은 대지 4,958㎡(1,500평) 부지에 건평 1,980㎡(600평) 규모로 7명의 종업원이 한 가족처럼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
-전 제품 OEM 생산체계…포장지 및 천막지 등조원산업 2공장은 PE, 포장지 및 천막지, 인삼밭 덮게, 잡초 매트, 부직포, 타폴린 천막지를 주력 품목으로 생산하고 있다.이곳에서 생산된 전 제품은 (주)삼진, (주)제이엔피, (주)노이산업, (주)자오산업 등 주 거래처에 전량 OEM방식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별도의 영업은 하지 않아도 된다.“지금 우리가 현재 무엇이라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홍 대표는 부지런하기로이미 업계에서 소문나 있다홍대표는 부인과 함께 새벽 4시쯤 이면 공장으로 출근한다. 일찍 출근하기에 당연히 직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있다.홍 대표는 부부가 같이 공장에서 작업하는 자체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자랑한다. 당연히 언제나 곁을 지키고 있는 부인 덕분에 든든함은 보너스다.“회사를 운영하면서도 봉사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그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명언을 좌우명으로 삼아 조용히 선행을 베푸는 수많은 봉사자들처럼 자신도 드러내지 않고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한 삶은 꾸준한 봉사활동으로홍 대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장을 6년째 맡아 중소기업인들의 권익신장과지역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중소기업인들의 세금 및 보안 문제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세무관련 업체 등과잇따라 협약을 체결하고 회원사들의 기업운영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그는 기업활동은 물론 지역 봉사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봉사는 내가 여유가 있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평소에 조금 더 아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봉사)을 한다면 이 또한 내 마음에 행복을, 생활에 활력을 주면서 행복한 삶으로 이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홍 대표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8지역 대표, 국제로타리 3630지구 연수위원을 역임하며 숨은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2016년에는 국제봉사에도 나섰다. 저개발 국가에 대한 의료봉사 활동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언청이’ 수술봉사를 실시한 것. 자녀가 언청이 수술을 받은 베트남의 한 부모는 “부모로서 언청이로 태어난 아이에게 평생 씻지 못할 죄책감이 있었는데 너무나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금호 대곡공단협의회회장을 맡아 회원사들의 권익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있다.홍 대표는 “큰 목표는 없으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만큼은 꾸준히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