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은 다이어트에도 좋을 뿐아니라 일상생활의 무료함을 이겨낼 수 있는 활력소를 제공하는 최고의운동입니다”비인기종목인 복싱의 중흥을 위해 뛰고있는 정창섭 영천시복싱협회장(53. 영농조합법인 신하명식품대표)은 “전신운동으로 건강을 지킬수 있으며 매사에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며 복싱예찬론을 펼쳤다.큰 시합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을 찾아가 개인사비를 털어가며 격려해주고 있는 그는 도민체전 출전 선수출신이었던 자신이 행정적인 뒷받침 부족으로 큰 선수로 성장하지 못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후진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천에서 남·여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꿈”이라는 그는 “선수들에게는 링위에 올라가면 물러서지 않겠다는 정신력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2011년 영천시복싱협회가 재창단하면서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영천 유일의 복싱체육관을 협회가 운영하고 있지만 엘리트선수를 육성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복싱은 어릴때부터 기본기부터 배워야 큰 선수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연쇄적인 선수자원 수급차원에서도 지역 초·중·고교에 복싱부가 창단되길” 희망했다. 그는 또 “영천시와 비슷한 규모의 영주시만 하더라도 실업팀인 영주시청 복싱부가 있으며 경주, 경산, 구미, 문경시에도 중.고교팀이 설립돼 있다”며 학교 복싱부 설립에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복싱을 하고 싶어하는 어린 학생이 있더라도 두들겨 맞아가며 배우는 운동이라 부모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포기하는 사례를 볼 때 너무 안타깝다”고 한다.그는 “현대인은 누구나 무슨 운동이든 한가지씩은 배워서 자신감을 기르면 좋겠다”며 “자기 방어수단으로라도 복싱을 배워보라”고 거듭 권했다.한국권투협회로부터 지도상을 수상하는 등 선수 육성에 전력하고 있는 이상곤 관장에게 생활비도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는 그는 복싱클럽의 관원 수를 늘리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말했다.“올해안으로 영천에서 아마추어 복싱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는 그는 “내년경에는 여자세계타이틀매치를 유치해서 영천에 복싱 붐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