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개발로 보답하겠습니다. 환경을 소중히 여기며 더욱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도 장인정신과 젊은 감각으로 하나하나를 소중히 만들어 가겠습니다.”영천시 고경면 동도리에 위치한 용태철망 김재용 대표(64)는 철망분야 전문 CEO다. 이곳 임직원 등종사자 모두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토종기업이다.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받아
김 대표는 영천시 고경면 전사리가 고향이다. 학교 졸업 후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철망 분야의 사업을 시작했다.용태철망은 1999년 대지 2,315㎡(7000평) 부지에 건평 825㎡(250평) 규모로 설립해 지역에서 철망분야를 선도했다.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용태철망은 최근 대지 13,200㎡(4,000평) 부지에 건평 3,300㎡(1,000평)으로 규모를 확대하면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KS인증을 받고, 금속구조물및 창호공사업 시공 면허를 취득 했다. 용태철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CLEAN 사업장’인정(2011년), ISO9001 인증(관공서는 인증서 필수), ISO9001 재인증(수출시 필요)을 받는 등 철망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강섬유, 개비온(옹벽블럭), 돌망태, 각종매트, 낙석방지책, 각종 휀스 등이다.
대구경북 유일의 ‘강섬유’생산 김 대표는 “망의 개념은 엄청난 범위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라고 소개하고,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친환경적이면서 사람과 동물들에게는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친환경 업체임을 강조했다. 이곳 생산품 가운데 자랑할수 있는 제품은 ‘강섬유’이다. 강섬유는 동종 업계에서 대구경북 유일의 제품이다. ‘강섬유’는 옛날 흙벽돌에 볏짚을 넣듯이 콘크리트를 믹서할 때 넣는 것이다.‘강섬유’ 사용시 시공 후 크렉 발생율이 낮아지고 강도가 휠씬 단단하여 터널, 교량공사에 많이 사용되고있다. 향후 아파트나 각종 건물 시공시 내진 설계에 많이 이용 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개비온(옹벽블럭)’은 기계로 돌을 넣어 만들어 견고하다. 현재는 경기도 여주에 기계가 설치되어 있으나 조만간 영천 본사로 옮겨 올 계획이라고 한다.
제방공사엔 ‘돌망태’가 제격
그는 최근 영천 관내 강에 물고기가 별로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 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물고기가 줄어드는 것은 제방공사에 공사기간이 짧은 호환블럭 사용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호환블럭은 양재물로 만들기 때문에 환경파괴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친환경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돌망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망태는 공사기간은 많이 걸릴 수 있지만 친환경적이고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보행매트’는 넘어지거나 걸리지 않고, 물도 차지 않아 산책로나 등산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용태철망의 제품들을 보면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김 대표의 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현재 주요 거래처로는 조달청 단가계약으로 전국 관공서에 관급자재를 납품 및 시공한다. 용태철망의 장점은 자재만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시공까지 할수 있다. 용태철망은 영천은 물론 전국을 무대로 활발한 영업활동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사람은 태어 날 때부터 맨몸이기 때문에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내것이 아니라 잠깐 빌려 쓰는 것이기에 모두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봉사’
항상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밝힌 김 대표는 봉사를 최우선으로 실천한다.그는 경순왕릉 헌관(관복을 입고 임금에게 술잔을 올리는 것), 재영고경향우회장, 고경면 발전협의회장, 은해사 신도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에서 많은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천시 융합교류회 부회장, 고경기업경영인회 회원, 경주 김씨 영천시 종친회 청년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시 기업인 발전협의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