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축구협회(협회장 윤인지·52)는 이번 영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종합4위를 목표로 담금질을 하고 있다.영천시축구선수단은 영천고 출신 8명을 주축으로 13명이 출전하는 고등부는 김세인 감독이, 일반부는 선수 출신인 이세인 감독이 각각 맡아 맹훈련중이다.4년째 영천시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윤 회장은 11명 선수들의 호흡만 잘 맞으면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운동이 축구라고 강조한다.김천과 문경, 영주시는 초등학교팀과 중학교팀이 있고 경산은 대학팀까지 있다는 것. 하지만 영천은 초·중·고교 축구팀이 없기에 인적자원이 부족하는 등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윤 회장은 “예선전에서 일반부나 고등부 모두 실업팀이 있는 경주나 포항을 만나거나, 축구부가 있는 안동이나 경주팀과 붙게 되면 1차전에서 탈락은 불보듯 해 대진운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하지만 영천시 축구가 생각만큼 약체는 아니라고 강조한 그는 “2012년과 2014년 도민체전에서 실업팀과 겨루면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한다.“이번 도민체전 후에는 영천에도 엘리트팀인 유소년팀을 창단 할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단포체육공 원 축구경기장이 전국규모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잘 갖춰져있기에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난 1월에는 전국에서 여러축구팀들이 전지 훈련차 영천을 찾아 훈련을 했다고 소개했다.“현재 영천에는 여성축구단을 비롯 유소년팀부터 최고령 50대팀까지 18개 축구동호회가 결성돼 있는 등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윤 회장은 축구발전을 위해 1천여만원의 사비를 들여 민·관·군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축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그는 15세이하 김세인FC 축구클럽에 가입하기를 희망하는 전국의 중학생 28명을 전교생 70명인 금호중학교에 전학시켰다. 축구발전을 위해 여성축구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