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검도협회(협회장 서동진)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종합순위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천시검도협회는 도지사배 또는 도 협회장배 등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할 경우 대부분 상위 입상을 했다. 하지만 도민체전의 경우 실업팀이 즐비한 여타 도시와의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 대진운에 기대하고 있다.영천시 검도협회가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문경, 상주, 영주팀과 1차전에서 만나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것. 일반부도 대진운만 좋으면 상위권 입상이 가능하다는 것이 서 회장의 생각이다. 고등부의 경우 1부 엘리트팀인 구미, 포항, 경주 3개팀을 제외하고 2부 리그에 출전해 4~5위가 목표다. 이번 대회는 여자부(4명)와 고등부(6명), 일반부(6명) 단체전으로 치루어 진다.영천시에는 초·중·고교 및 남녀 일반인을 모두 포함한 영천시의 검도인구가 1백여명 이다.과거에는 2개 클럽팀이 있었지만 지금은 영천검도관의 동호인팀이 유일하다.서동진 영천시검도회장은 “매년 봄, 가을에 대구대총장배 검도대회와 전국고교 검도선수권대회와 같은 권위있는 전국규모 대회가 영천시 배려로 개최되고 있다는 자체가 자랑거리”라고 말했다.“검도는 심신단련에 최고”라고 강조하는 서동진 회장은 “검도란 평소 죽도나 목도를 사용하지만 진검을 다룬다는 자세로 신중을 기하는 운동이기에 자기수련을 위한 예의범절을 중시한다”고 소개 했다.“복싱, 태권도 등과 같은 격투기이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검도는 경지에 도달하면 칼을 쓰지 않고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 검도”라고 덧붙였다.검도도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국기에 대한 인사부터 하게되고 스승과 상대를 존중하는 도장삼례를 중시하는 운동이 검도라고 소개했다.서 회장은 “호구 등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기에 단시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등 육체적인 운동인 동시에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자기성찰 또는 마인드컨트롤을 연마하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운동”이라며 검도의 매력을 설명했다.“어린이에서부터 100세 노인까지 몸만 가눌수 있으면 할 수 있는 평생검도를 지향하고 있다”는 그는 40대 초반에 건강을 챙기기 위해 평생동안 할 수 있다는 검도를 시작했다.공인 4단인 서 회장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격렬하지 않고 춤추듯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검도가 있다”며 “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상호 존중하는 예의범절을 익힐 수 있고 자신감 고취에 탁월하다”며 검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