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팀이 없기에 도민체전에서 만년 꼴찌를 차지해왔지만 이번에는 개최지 프리미엄에 힘입어 상위권 목표로 열심히 훈련중입니다”.오는 4월 2 2~25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리는 농구종목에서 종합순위 5위를 목표로 내건 영천시 농구협회 이용기 전무이사(34.자영업)는 “영천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시드배정에 유리한 점이 있어 남녀 고등부와 남자 일반부 등 3개팀이 예선에서 한번씩만 이기면 종합 3위라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천시에는 실내체육관이나 생활체육관은 대관 자체가 어려워 농구 연습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그는 “10대 또는 20대가 대부분인 100여명의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영천시 농구협회는 협회장과 부회장이 공석이라 전무이사 체제로 도민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전무이사는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프로 및 대학 선수 출신인 3사관학교 농구조교들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희망적인 답변을 했다.영천시 선수단은 남자고등부 12명, 여자고등부 7명(영천여고), 남자 일반부 12명 등 3개팀 36명으로구성됐다. 이용기 전무이사를 중심으로 육군3사관학교에서 농구조교로 군 복무중인 배병준감독(현 창원 LG세이커스 프로농구선수)과 오승현 코치(단국대학교 농구부 졸업)가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