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우슈쿵푸협회는 이번 도민체전에 고등부 6명, 일반부 8명 등 총 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감독 이상휘 협회장, 고등부 코치 김병재, 일반부 코치는 협회 이호인 전무이사가 맡았다.영천시우슈쿵푸협회 이호인 전무이사(56·중원우슈체육관 관장)는 40여명의 체육관 관원들을 대상으로 고등부 선수를 선발했다.일반부 선수는 고등부 선수 출신 대학생이나 군대를 다녀온 제자들을 대상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과거 도민체전 선수로 선발된 자체가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요즘은 코치가 사정하며 연습하자고 달래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힌 이 전무는 “요즘은 성적을 우선시하는 풍토에서 일일이 부탁하지 않으면 선수 수급조차 어렵다”고 말했다.이 전무는 선수들에게 학교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연습시키기가 힘들다고 한다.밤 10시가 돼서야 자율학습을 마친 고등부 선수들을 지도하고 밤 12시가 되면 면소재지 학생들을 직접 귀가 시켜주며 연습을 시키는 어려운 여건이다.1986년 영천시공용버스터미널옆에서 우슈체육관을 시작한 그는 30여년동안 영천유일의 우슈체육관을 운영해오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43·44·45회 도민체전에서 종합순위 2~3위를 차지할때는 선수층이 두터웠다고 회고하는 그는 어린이날 행사때마다 매년 우슈시범을 했다.영천시 우슈쿵푸는 10여년전 열린 영천시민체육대회때나 한약축제장에서 40분씩 시범을 보일때가 전승기였다.태극권과 함께 칼과 봉, 창을 들고 다양한 동작을 보여주는 우슈시범은 화려하기에 인기만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