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문화 사각지대로 낙후된 금호읍이 진일보한 복지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지난 2월 금호읍 이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서기태 회장(56)은 “8년 동안의 냉천1리 이장을 맡아왔던 경험을 살려 행정기관과의 원활한 유대관계를 통해 지역민들의 숙원사업들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서 회장은 금호읍 어은동 출신으로 금호초·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소재 고등학교를 나온 금호 토박이다. 냉천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경산시 하양읍과 영천시 사이에 끼여 복지와 문화분야의 혜택에서 소외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금호읍의 현실을 진단했다.“김영석 영천시장이 금호출신이기에 오히려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자신이 8년동안 이장을 맡았던 냉천리의 경우 “50년동안 옛날 길 그대로 일 뿐아니라 금호읍소재지도 화재발생시 소방차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화재취약지구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금호농협에서 오계공단까지 1.6Km에 달하는 도로확장공사를 건의하기 위해 주민서명운동에 돌입, 이미 5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한다.“인근 하양읍에는 최신 시설의 복지회관이 이미 들어서 있다”며 은근히 부러워 하는 그는 “금호읍에도 각종 문화 복지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번듯한 복지회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읍사무소 옥상에서 농악이나 사물놀이 연습이라도 할라치면 아래층 공무원들이 소음 때문에 업무를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 그는 “그동안 면단위지역에만 복지회관 건립이 허용됐으나 지난해 관련 법 개정으로 읍 단위 복지회관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중심지활성화사업이 시작되고 경마장 진입도로가 완공된다는 2017년은 금호읍이 도약 발전하는 원년이 될 것 같다”는 그는 “2만5천두의 돼지가 사육되는 금호읍 돈사악취 문제도 7월이면 해결될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1년동안 시 환경과 및 축산과 과장·계장들과 매 분기마다 만난 결과 돈사업주들의 중대결심에 따라 13억원이 투입되는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게 돼 청정금호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