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곳곳 걷기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영천지역에도 평소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걷기 애호가가 영천강변공원과 쓰레기 매립장 일대 등지에서 걷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사람들은 왜 이토록 걷기에 열중할까? 걷기운동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미국피츠버그대학 의과대학 영상의학전문의 사이러스 라지 박사는 꾸준한 걷기운동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고 경도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로의 이행을,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는 증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채널경북 주관으로 지난해 영천에서 처음으로 열린 야행길 걷기대회인 영천댐별빛걷기대회에서 영천시민과 동호인 단체 학생 등 3천여명이 운집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지난해 성공적인 걷기대회 열풍이 이어지면서 영천에서 걷기동호인들이 모여 매월 걷기대회를 개최해 시민건강을 다지고 있다. 영천걷기연맹은 유운식회장을 중심으로 매월 한차례 영천명소를 걸으면서 시민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8일 이달 걷기행사에서 많은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서부동사무소를 출발해 꽃동산 일대 꽃길을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했다. 걷기대회 분위기를 담았다.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으며 웰빙을 체험하는 ‘벚꽃길 걷기대회’가 8일 서부동 주 민센터에서 지 역 어 르신 등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참가자들은 출발지점에서 간단한 몸풀기 운동에 이어 주최측이 제공한 물과 떡을 받아 들고 벚꽃길을 걸으면서 힐링했다.영천시걷기연맹이 주최한 벚꽃길 걷기대회는 서부동 주민센터에서 출발해 영화초등 앞길~영천시민운동장~영화테니스장~꽃동산~야구장~화룡삼거리~북영천역~서부동주민센터로 돌아오는 7Km 코스를 걸으며 서부동 일대 장관을 이룬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했다.참가자들은 꽃동산에 위치한 전투메모리얼파크에서 전민욱 해설사로부터 영천전투기념비와 메모리얼파크 등에 대한 해설을 듣고, 꽃동산 일대 장관을 이룬 벚꽃을 만끽했다.최수영 영천시 보건과장은 “걷기대회를 통해 서부동 벚꽃길의 그윽한 꽃향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아름답고 즐거운 코스가 됐다”고 말했다.고향땅 밟아보기라는 취지로 결성된 영천시걷기연맹(회장 유운식)은 매월셋째주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걷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운식 영천시 걷기연맹 회장
“지역민들과 함께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면서 건강 시민 화합을 챙길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8일 서부동 주민센터를 출발해 꽃동산길을 돌아오는 7 k m구간의 걷기대회를 주관한 유운식 영천시걷기연맹 회장은 “영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성공기원과 시민들의 참여정신 함양은 물론 벚꽃과 함께 시민화합 한마당을 연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요즘 지역마다 걷기운동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되고있다”고 밝힌 유 회장은 “내지역밟기 일환으로 매월 1차례 시작한 걷기대회가 차츰 참여 인원도 늘어 나고 있는 추세라며 걷기연맹을 통해 지역과 시민 건강을 챙기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도로변을 걸어야 하는 코스가 포함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중앙파출소 이점식 소장과 직원들, 방법대원들이 교통안전을 위해 적극 활동해 안전한 대회로 마칠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유 회장은 “매달 열리는 걷기대회에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대회”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