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가득 영천의 꿈, 희망가득 경북의 힘’.300만 경북도민의 한마당 축제인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영천에서 열린다.1998년 36회 대회에 이어 영천에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북 23개 시·군에서 선수 임원, 관람객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앞서 지난 22일 축구 등 7개 종목에 대한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대회의 막이 올랐다.이번 도민체전은 영천시 23개 경기장과 인근 지자체 5개경기장에서 열린다.종합 5위 목표인 영천시는 26개 종목 가운데 핸드볼, 자전거, 역도, 사격과 시범경기로 열리는 산악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21개 종목에 선수, 임원 등 600여명이 출전한다.골프, 수영, 축구, 역도 등 7개 종목은 지난 22일부터 6일간 사전 경기로 치루어지고 있다.이번 대회 개·폐회식 행사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2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공군 곡예비행단인 블랙이글스팀의 에어쇼도 펼쳐진다. 에어쇼 진행 중 운동장에는 영천 시가지를 표현한 건물 미니어처(축소 모형)가 등장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단심가’를 소재로 한 창작무용과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 박인로의 ‘입암가’를 주제곡으로 한 태권무도 펼쳐진다.특히 성화점화는 메인 무대에 신기전 점화가 이루어지면 에어로켓이 발사돼 성화가 점화된다. 동시에 그라운드에 대형 별이 연출된다.개막식에 이어 식후 행사 때에는 아이돌그룹 갓세븐, 우주소녀, 가수 박현빈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불꽃놀이가 장관을 이루게 된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는 영천의 경제와 전통문화가 잘 반영되는 역대 개회식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며 “도민모두가 화합하는 대회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