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36회 대회에 이어 3번째 영천에서 열린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영천시는 5위를 기록했다.별빛가득 영천의 꿈, 희망 영천가득 경북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영천시가 새로운 페러다임인 스포츠 페스티벌을 준비해 도민체전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개막식에는 항공산업의 중심 도시 영천을 알리기 위해 공군 곡예비행단인 블랙이글스팀의 에어쇼가 펼쳐지고 운동장에는 영천 시가지를 표현한 건물미니어처가 등장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신기전을 이용한 에어로켓으로 성화점화를 연출해 박수를 받았다.특히 이번 대회는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졌으며, 영천의 저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대회 시부에서 구미시, 군부에서 칠곡군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미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포항시의 9연패를 저지했다.칠곡군은 군부에서 6연패를 달성했다. 수영에서 경북신기록 5개가 나왔고 사격, 수영 등에서 대회신기록 29개가 쏟아졌다.대회 최우수선수로는 대회 육상 4관왕(100m, 200m, 400mR, 1,600mR)을 차지한 구미시 안경린 선수가 선정됐다.이날 오후 6시부터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영천시에서 내년 개최지인 상주시로 전달됐다.각 시·군 선수단은 내년에 상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의 정을 나누었다.특히 세븐틴, B1A4, 여자친구 등 최정상급 인기 아이돌과 김상진, 최영철, 조항조, 신유 등 국민가수들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쳐 대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경북도민체육대회 폐회식은 300만 도민들이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했다”며 “역대 어느 대회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행사로 도민들에게 강한 인상과 추억을 남긴 성공적인 대회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최홍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