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넘어 문화, 예술 전분야 발전하는 계기 됐으면…” “열심히 할려고는 했는데 어떤 반응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론이 어떻습니까?”역대 도민체전 중 가장 독특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번 도민체전 개·폐회식 행사의 총감독을 맡은 박광태 감독.“나름대로 영천다운 이야기들을 바탕에 깔면서 경상북도와 어울리게 하면서 영천다움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는 그는 “무엇보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난 것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막식 식전행사와 공식행사를 통해 영천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관련 단체들을 빠짐없이 많이 참여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어떻게 비쳐졌는지 모르겠다”고 말을 잇는 그는 “지나가는 공연이 아니라 짧지만 각 팀들이 돋보이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이번 도민체전이 스포츠라는 단일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예술, 스포츠라는 전반적인 분야에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그는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시장님과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좋은 기회를 주신 영천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연습시간이 짧았던 점 등 아쉬움은 많았다”는 그는 “그라운드 행사를 하다보면 인원이 많이 필요한데 인원수급을 위한 인프라구축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군인과 학생 등 인원동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즐기고 간 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최홍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