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인 3일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인 은해사와 충효사를 비롯 영천지역 사찰에서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열렸다.자양면 충효사에서 열린 법요식은 중생을 깨우치고자 북과 종을 울리는 명종(鳴鐘) 의식으로 시작해 육법공양, 법어,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 등으로 봉행됐다.이날 성낙균 영천시노인회장, 조낙중 영천시노인대학학장, 이상근 영천시의원, 최용수 임고농협조합장 등 지역기관장, 전국에서 많은 신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부처님 오신날 축전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등 각지에서 축전이 전해졌다. 법요식에 이어 충효사에서 지역 어르신들 초청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온통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충효사 해공 큰스님은 봉축법어에서 “욕심과 갈등의 마음이 아니라 자비와 용서의 마음, 어두운 마음을 밝은 마음으로 바꾼다는 생각으로 연등을 밝혀야 한다”며 “석가모니부처님의 고마운 가르침에 감사한 마음으로 연등을 밝혔다”고 법어를 전했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