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영천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영천강변공원분수광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특별체험 한마당 부스를 운영해 가족과 함께하는 승마체험, 수상보트체험, 전통놀이 등 다양한 놀이마당과 먹거리 마당을 마련했다. 본보는 어린이날 행사 현장 분위기를 정리했다.[편집자 주] “생전 처음 타 보는 수상보트가 신나게 달릴때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지난 5일 영천강변공원 분수광장에서 개최된 제 95회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에 참석한 김효미(포은초등 3년) 양은 “아빠와 함께 어린이날을 즐기면서 수상보트까지 탈 수 있어서 소원을 성취한 기분”이라며 기뻐했다.이날 다섯 살짜리 딸을 데리고 수상보트 체험을 했던 최홍매씨(37·금호)도 “딸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해서 저도 덩달아 신났다”고 밝혔다.엄마, 아빠 손잡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승마체험, 수상보트체험 등 ‘특별체험 한마당’ 부스를 찾아가 말과 교감하고 신나게 달리는 수상보트 체험으로 일상의 답답함을 한방에 날려 보내는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준우(41) 영천청년상우협의회장은 “승마체험과 수상보트체험 등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체험 부스가 특히 인기 있었다”며 “예년보다 더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연휴가 길어 참석자가 적을 줄 알았는데 불경기라 그런지 외지로 나가는 대신 영천강변공원을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또 “솜사탕, 떡, 팝콘, 스러쉬, 컵라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청년상우협의회의 먹거리부스도 인기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의 경우 금방 동이나버릴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아왔다”며 반겼다. - 영천소방서 민원홍보담당 최용석계장은 “지난해보다 시민들의 호응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소방차 탑승 소방관체험 및 119구급대원 체험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들어 안내하느라 무척 바빴다”고 말했다.이날 소방차 3대와 주택용소방시설 실물모형 등을 갖추고 소방홍보영상까지 보여준 영천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시연 및 소방차종이접기 부스에는 행사가 끌날때까지 관람객들로 북적였는데 소화기 사용법을 일러주는 말하는 소화기도 많은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수상보트체험부스 운영한 신진철 해병전우회장“영천시 어린이날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지만 너무나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와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이날 단연 인기를 끌었던 수상보트 체험부스를 운영한 신진철 영천시해병대전우회장은 “보트운행 및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20여명의 회원들이 내일같이 참여해줘 무엇보다 감사하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함께 행사를 준비한 특전동지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어린이들이 수상보트를 타고 내리는 계류장까지 저희 회원들이 만들었지만 보다 안전하게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안전을 강조했다.아울러 “수상보트를 차량으로 운반해와서 강변에 내리는 부분도 보다 안전한 시설로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 김동식 특전동지회 회장“오전 10시부터 길게 줄을 서서 너무 많은 어린이들이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어린이날을 맞아 영천강변공원에서 수상보트 체험장을 운영한 김동식 특전동지회장은 “내년에는 보트수를 대폭 보강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해 규모를 확장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어린이들의 수상보트 체험을 위해 45명 회원 가운데 25명의 회원들이 이번 보트체험장 봉사에 나섰다”는 그는 “구명보트가 모자라 회원들이 자비로 구입해 투입했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만족감을 대신했다.“내년에는 체험활동 강화를 위해 보트 장비도 보충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그는 “영천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는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도지사 표창 받은 던 몰리양(포은초등 6년)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다문화가정 자녀로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고 아동권리헌장을 낭독한 던 몰리양이 단연 주목 받았다.던몰리양은 캐나다 출신 마이클 던 교수(47·유원대 영어과)와 영천이 고향인 동시통역가 성수임(43)씨의 장녀이다.포은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인 던 몰리(포은초등 6년) 양은 “모든 학생이 항상 활기차고 밝게 웃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전교학생회장에 당선됐다”며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교실복도에서 뛰어다니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장래 희망인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고 싶다”는 몰리양은 “더 나은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큰상을 주신 것 같다”며 “더욱 겸손하고 봉사하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말했다.몰리양의 어머니 성수임씨는 “몰리는 항상 책을 가까이하고 예의가 바르고 매사에 밝고 긍정적”이라고 소개했다.최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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