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의 초점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석 영천시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가의 민심이 술렁거리고 있다.김 시장은 16일 도민체전 성공개최 관련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조금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내년 6월 총선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이날 기자간담회에 동행한 하기태 행정자치국장은 “시장님이 내년에 안동을 접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도지사 출마 여부를 두고 참모들과 사전 협의를 가진 모양새다.김 시장은 본보에 출마 가능 입장(3월 8일자 보도)을 밝히는 등 그 동안 지역정가에는 3선 연임 제한이 걸린 김 시장의 도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명쾌한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이날 김 시장은 도지사 출마 입장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김 시장은 이날 “정치인과 행정가를 구별하고 차별화 하는데는 난제가 많이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헤쳐 나갈 자신이 있는 만큼 한번 해보겠다”며 도지사 출마를 사실상 공식 선언했다.김 시장은 “중앙 정치권과 김관용 지사의 심중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히고 “최근 김관용 도지사를 3차례 만났고, 도지사의 철학도 알고 있다”고 말해 김 도지사와의 사전 조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시장은 3선 연임에 걸려 내년 6월말 시장직 임기를 마친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회의원 출마설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가에서 한차례 이슈가 된 적이 있다.이날 김 시장의 도지사 출마 의사가 알려지면서 지역정가에는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시민 A씨는 “영천출신 도지사가 탄생한다면 영천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지사에 출마할 경우 영천발전을 위해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다른 시민은 “영천시정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무슨 도지사냐”며 도지사 출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는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 남유진 구미시장, 박보생 김천시장 등 3선의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현역 국회의원으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4선의 최경환 국회의원과 강석호, 이철우 의원을 비롯해 전직 국회의원 등의 출마설이 잇따르고 있다.손흔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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