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기쁨을 주는 일입니다. 기쁨 전도사로써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천시 완산동에 위치한 미스터플라워는 전국 꽃배달서비스 전문 꽃집이다. 이 꽃집 신정희 대표(50)는 16년 경력의 화훼장식분야 전문가다.신 대표는 경남 거창이 고향이다. 대학 졸업 후 부산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 1993년 영천으로 이사를 왔다. 이후 남편이 영천에서 꽃집을 운영하게 되면서 꽃과 인연을 맺었다.
전업주부에서 화훼 전문가로 변신전업 주부였던 그녀는 2005년 화훼장식기능사를 취득하고 2년 과정의 플로리스트(꽃꽂이) 강의를 수료하면서 화훼분야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2005년 제4회 꽃망울 꽃예술 중앙회에서 실시한 꽃꽂이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한 그녀는 “꽃 작업 시 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보람이 있다”며 “제가 만든 꽃 작품을 받으시는 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미스터플라워는 전국 꽃배달서비스 전문업체로 2002년 5월 완산동에 대지 198㎡(60평)을 임대, 100㎡(30평)의 조립식 건물을 신축해 오픈했다. 직원은 부부 포함 3명이다.2016년 5월 현재의 위치인 완산동(금완로 81-1번지)에 부지 165㎡(50평)을 매입 해 건물 100㎡(30평)을 신축, 이전했다.미스터플라워에서 취급하는 꽃제품은 생화를 사용해 만든다. 크게 선물용(행사, 축하), 조사용(근조)으로 구분한다.
선물용으로는 관엽류 식물인 동양란·서양란과 꽃바구니, 꽃다발 등이다. 개업용으로는 축하화환, 관엽류 식물이다. 조사용으로는 근조화환 등이다.
전국 꽃 배달 서비스미스터플라워의 배달 서비스 지역은 제주, 울릉도를 포함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배달이 가능하다. 신 대표는 “신속배달을 원칙으로 주문 시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국 어디라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했다.전화주문이 주를 이루는 미스터플라워는 납품 후 확인사진을 주문한 고객에게 전송해 줌으로써 더욱신뢰를 높이고 있다.신 대표는 홍보를 위해 지역사회의 각종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했다.전량 생화를 사용하는 꽃 제품들의 가격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이 거의 비슷하다고 했다. 최근 낮은 가격대의 꽃 제품들에 대해서 “기존에 사용했던 꽃을 재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신 대표는 “모든 꽃집들은 생화 사용이 원칙”이라고 했다.
매출 감소 원인 - 김영란 법최근에는 꽃의 소비가 많이 줄어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신 대표는 “2016년 9월 시행된 ‘김영란 법’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실제로 공무원 등의 인사이동시 축하용 꽃 제품들의 수요가 많았는데 요즘은 평상시에 비해 매출이 10%~15%정도”라고 했다.좋은 취지의 법 시행이 때로는 서민들의 생활을 크게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요즘에는 개업 등 각종 행사시에 ‘화환사절’이라며 꽃 관련 선물을 받지 않고 있어 경영에 큰타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신 대표는 2012년 영천 목화로타리 클럽 회원으로 참여해 2014년 회장, 2015년에는 국제로타리클럽 3630지구 사무차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2004년부터 11년간 영천여중·고 학부모회 활동으로 학부모회장 2년, 2014년 영천여고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아 봉사를 했다.이 밖에도 경북지방경찰청 의경 어머니회 부회장을 역임, 8년동안 활동하며 2회의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영천시협의회 청년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현재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시 기업인 발전협의회 사무차장을 맡고 있는 신 대표는 “기업인 발전협의회는 중·소규모의 기업인을 위한 모임이다. 참여하시면 자금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협의회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신 대표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감사하며, 요즘 많이 위축되어 있는 지역 꽃집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더불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더 열심히 참여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