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폐기물 소각업체가 기존 공장에 소각로 추가 증설 움직임을 보이자 해당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영천시 남부동 도남공단에 위치한 지정폐기물 소각장처리업체인 네비엔이 소각로 증설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현재 소각로 1기(1일 처리용량은 72t)를 운영 중인 이 업체는 23일 남부동 주민센터에서 1일 처리용량 150t규모의 소각로 증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주민설명회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네비엔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이 일대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소각로 증설이 웬말이냐”며 거세게 반발했다.또 “주민들은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폐기물 소각시설을 절대 반대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설명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주민들은 “네비엔 가동 이후 새벽1시부터 5시까지 악취가 극심해 바깥 출입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폐기물 업체 가동 이후부터 이 일대 지가도 크게 하락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또 “시는 세수 증대를 위해 소각로 증설을 허가 해 주는 것이냐”며 시 관계자에게 항의하고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은 절대 안된다”며 흥분했다.시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으로 가능하면 업체측이 주민들과 협의할 수 있도록 권고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공감대 형성이 우선 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환경 관련법에는 3년마다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 업체가 그동안 영업해온 소각장이 주변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주장했다.한편 (주)네비엔은 2006년 허가당시 한 주민이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를 벌이다 영천시청앞 5층 빌딩에 올라가 ‘영천이 죽었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건 뒤 온몸에 시너를 붓고 불을 붙인 채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허가 여부를 두고 주민들이 극심한 반발을 했다.최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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