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우선으로 한번 방문한 고객은 가족같이 인연을 끝까지 지속합니다.”영천시 조교동에 위치한 청룡주유소는 SK엔크린 직영 주유소이다. 이 주유소 김건수 대표(60)는 14년경력의 엔지니어 출신이다.김 대표는 경북 의성이 고향이다. 대구에서 14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한 기계분야 전문가이다. 지금도 주유소를 경영하면서 자동세차기 등 크고 작은 기계의 고장은 핵심부품을 제외하고는 직접 수리를 할 정도다.
본격적으로 유류 업계 입문
김 대표는 1996년 대구 산격동에서 미성석유를 시작으로 유류 업계에 입문했다. 미성석유는 인근 가정집의 난방유와 기업체의 산업유를 주로 취급했다.유소 운영을 검토하던 김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2004년 8월 청룡주유소를 인수, 오픈하면서 영천과인연을 맺었다. 현재까지 부부는 주유소 2층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청룡주유소는 1750㎡(530평) 부지에 건평이 430㎡(130평) 규모로 종업원은 김 대표 부부포함 4명이다. 시설로는 지하에 16만리터의 저장탱크 시설(4만리터 저장탱크 4개)을 갖추고 있다.유류별로는 경유 탱크 2개와 휘발유, 등유 탱크 각각 1개씩 이다. 주유기는 총 7대로 주유건은 12기(경유 5기, 휘발유 5기, 등유 2기)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자동세차기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크게 대형 화물차와, 일반 승용차, 관내 지인, 가정집, 기타 제조업 등이다. 이중 인근 공장등 고정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대형 화물차는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가정용 난방유도 많이 판매된다.거래처 확대를 위해 신규 건설 현장이나 신설 공장에 영업을 하고 있는 김 대표는 기존 고객관리를 최우선으로 정하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또한, 자가 건물인 주유소 내 덤프트럭 회사와 운수회사 사무실 두 개를 임대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주요 고객들이다.
최상의 서비스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최상의 서비스로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수시로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격려를 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5년이상 함께 일하고 있는 가족 같은 고마운 분들”이라고 소개했다.“최근에는 매출이 조금 증가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얼마 전 까지는 주유업계의 과다 출혈 경쟁으로 매출은 증가해도 수익은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요즘은 주유업계의 공감대 형성으로 과다 출혈 경쟁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김 대표는 평상시에 주유소 사무실을 지역민들에게 오픈 해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조금이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영천경찰서 동부동 생활안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16년 12월부터는 영천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연합회 회장도 겸하고 있다.2011년부터 7년간 활동한 영천라이온스는 총무를 맡고 있다.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 회원인 김 대표는 “당시 재단의 보증이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너무 좋은 제도”라며 더 많은 분들에게 홍보해 가겠다고 했다.더불어 김 대표는 기업인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현 집행부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더욱 발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