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시공사 측의 공사현장 휀스가 인도와 도로를 점용해 주민들의 통행은 물론 안전까지도 위협하고 있다.공사 현장은 영천시 문외동 LH센트럴파크로 총 610세대(임대 126세대, 분양 484세대)로 지하2층 지상 20층 규모이다.이곳 아파트 공사현장 휀스 일부가 편도 1차로를 50cm 정도 점유하고 있어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편도 1차로인 이 도로는 인근에 학교, 아파트, 상가 등이 밀집 되어 있어 출·퇴근길은 물론 평소에도 통행이 많은 곳이다.시공사는 이 부분에 대해 준공 시점인 오는 2019년 5월까지 점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시공사의 편의만 중요시 하는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해당 기관에민원을 제기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이곳에는 도로 점용으로 인한 주민 안내표지판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뒤늦게 민원이 발생하자 대책 세우기에 나섰다.한 주민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편도 1차로에 이런 식으로 휀스를 설치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 질 것이냐”며 비난했다.이에 대해 시공사측은 “점용구간 휀스 안쪽에 옹벽이 설치돼 있어 부득이하게 옹벽이 철거되는 3개월여 동안 점용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