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LH센트럴파크 아파트의 주택과 토지가 수용된 주민들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영천시 문외동 LH센트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서 부지 내 주택과 토지가 수용 된 주민 20여명이 ‘분양원가를 공개하라’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주민들은 “지난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 한병홍본부장이 영천을 방문했을 당시, 주민대표에게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이 지켜 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평당)당 699만원대로 일부 평형은 7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분양 시 시행사인 토지주택공사에서는 부지 내 주민들에게 우선순위를 부여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약속한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주민 A씨는 “당초 부지를 헐값에 매입했으니 분양가격도 낮아야하는데 분양가격은 여전히 높다”며 “이에 대해 주민들은 분양원가를 반드시 공개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사태에 이어 주민들은 추가로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