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험한 일을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자부심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영천시 화산면 연계리에 위치한 그린수지자원을 경영하는 백수근 대표(48)는 10년 경력의 저온창고제작 전문가이다. 고향으로 귀촌 후 사업 시작영천시 화산면 연계리가 고향인 백 대표는 영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저온창고 제작 분야에 입문해 단감, 당근, 양파, 마늘, 사과 등 각종 저온창고를 제작하다 2006년 고향으로 귀촌해 재활용분야에 뛰어들었다.사업시작 후 처음 3개월은 고철분야 일을 하다 수지(프라스틱)로 분야를 전환했다.그린수지자원은 2006년 5월 현재의 위치에 부지 3240㎡(980평), 건평 727㎡(220평) 규모로 공장을 설립했다.백 대표는 “모든 일은 정확하게, 정직하게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사업 시작부터 현재까지 지켜오고있다고 했다. 환경성보장제도 적용 기업그린수지자원은 전기전자제품 해체·재활용 전문기업이다. 해체품목은 정수기, 비데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필터다. 정수기는 SK매직, 원봉, 제일아쿠아 등에서 월 3000여대가 입고 되고 있다. 대부분 임대(렌탈)기간이 종료된 제품들이다.그린수지자원은 환경성보장제도(EcoAS) 적용업체이다. 환경성보장제도란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유해물질의 사용을 억제하고 재활용이 쉽도록 제조하며 그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하도록 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의 보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입고된 중량과 분리 후 재활용품과 폐기물의 출고 중량이 일치해야하며, 이를 철저하게 관리 보고하고 있다. 이 업체는 환경관리공사로부터 1년에 2회에 걸쳐 실사를 받고 있다. 철저한 관리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입고된 정수기 등은 프라스틱, 고철, 가스 등으로 분리한다. 분리된프라스틱은 분쇄·세척 후 재활용 원자재로 납품되고, 고철은 분리 후 바로 매각, 가스는 포집 후 가스처리업체에 매각한다. 가스도 재활용이 되고 있다는 백 대표는 “특히 가스의 유해물질은 오존층을 파괴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가스 포집은 환경오염 방지에 일조하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분리·생산된 추출품들은 재활용원자재로 사용된다. 주요거래처로는 한국폴리텍(재생품 업체), 리사이클피아(폐기물 업체) 등이다. 사업과 농사, 지역사회 활동 병행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백 대표는 인근 농장에서 마늘, 벼농사 등 농사도 직접 짓고 있는 백 대표는 노인회 기부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음을 함께 보태고 있다.“지역사회 활동에는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나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라더불어 사는 사회이기에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더불어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2~3년 이상 계속 근무 해준 직원들이야 말로 가장 고마운 분들”이라며 직원들에 대한 대우를 잘 해주고 있다고 했다.현재 영천시 재활용 업체 모임 회원인 백 대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은 사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기업인발전협의회 홍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 대표는 “현재 사업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기에 12년째사업을 이어 왔다. 현재의 사업규모를 유지·지속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손흔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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