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영천시민운동장. 15,000여 관람객들의 앵콜을 연호하는 함성소리를 뒤로하며 인기 아이돌 가수 ‘세븐틴’의 공연을 끝으로 4월 28일부터 4일간 개최된『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영천에서 9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우리 영천에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바로 이전 역대 도민체전과는 확연히 다른 영천만의 색깔로 연출한 드라마틱하고 차별화되었으며, 규모화 된 도민체전으로 전 경북도민에게 영천을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2008년 제46회 도민체전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일회성이면서 낭비성 예산인 대회 운영부분 예산을과감하게 축소하고 추후 생활체육에 유용하게 사용될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전체 도민체전 예산(114억원)중 62%인 71억 원을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공공경기장 및 도로정비 등 시설개선에 집중 투자했다.또한, 지난 8년 동안의 도민체전이 천편일률적이고 식상하다라고 느껴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2016년 10월 공개행사 연출 총감독(박광태)을 전국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그 동안 공개행사 대행사 위주의 연출방식에서 탈피해 좀 더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연출이 가능했다.우선 공개행사의 백미엔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중요 홍보자산인 세계최고 수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도민체전 최초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 항공산업의 메카로서 유감없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서 별의수도 영천속에 300만 도민의 화합 한마당을 그린 “그라운드 미니어처 스타빌리지” 조성과, 폐회식과 함께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축하하는 ‘도민화합 한마당 축제’에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이 총 출동해 관중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문화예술 공연이 함께 한 도민체전이라는 이정표를 세워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영천의 위상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한편,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구, 궁도 등 7개 경기종목에 대해서는 도 종목단체와 사전협의를 거쳐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사전경기를 개최했다. 이로써 공식 대회기간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이었지만 실제로는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10일간 도민체전이 개최되어 지역상가와 숙박업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10일간의 도민체전 기간동안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각 종목별 경기장과 최무선과학관, 임고서원, 보현산 천문대,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등 지역의 관광명소에도 인파가 몰려 영천 지역 전반의 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우리시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어 한번 더 글로벌 영천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처음에는 한 사람의 꿈으로 시작해 여러 사람이 함께 꾸는 꿈으로, 그 꿈이 현실이 되게 해 역대 어느 도민체전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식상했던 도민체전을 이번 제55회 도민체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 성공 체전이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쓰신 도·시 체육회와 유관기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차량2부제 동참, 친절봉사, 대회장 자원봉사 등 영천시민만의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주신 전 시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