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LH센트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식이 주택과 토지가 수용된 주민들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요구 집회로 인해 갑자기 행사가 취소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9일 문외동 LH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 오픈에 이어 이날 개관식을 갖기로 했다.하지만 부지내 주택과 토지가 수용된 주민들의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로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던 모델하우스개관식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LH측은 문외지구 주민 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집회로 인해 정상적으로 개관식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날 해당지역 주민 50여명은 LH 대구경북본부장의 분양원가 공개 약속 이행과 분양가를 인하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오전부터 집회를 가졌다.주민들은 한병홍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 본부장이 영천을 방문했을 당시 주민들에게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반발했다.본보 취재결과 아파트 분양원가는 공개 할 수 없다는 것이 LH의 공식적인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13일 현재 5일째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주택과 토지가 수용된 주민들은 앞으로도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