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기술과 최고의 팀웍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항상 만족할 수 있는 금형제작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고객의 경쟁력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영천시 금호읍 대곡리에 위치한 대성산업 최용기 대표(57)는 37년 경력의 금형 분야 전문 CEO다.대성산업은 프레스(PRESS) 금형설계·제작 전문기업으로 2016년 7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CLEAN 사업장’ 인증을 받았다.충북 단양이 고향인 그는 청주기능대학을 졸업하고 울산 현대자동차 금형부에서 10년간 사무직으로근무했다. 이후 충북 진천 포스텍(자동차 1차 밴드)에서 18년간 총괄관리이사, 양산에 있는 동우SK에서 5년간 전문 CEO로 근무했다.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전문 경영최 대표는 33년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2014년 3월 현재의 위치에 대성산업을 설립했다. 회사 규모는 부지 3206m2(970평)에 건평1322m2(400평)이다. 종업원은 최대표 부부와 아들 포함 9명이다.“모든 신차개발은 반드시 금형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힌 최 대표는 “금형산업은 현대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최 대표는 “대성산업은 창업 이래 금형산업의 신 영역을 개척하고자 기술 인력의 양성 및 일등 품질실현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금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허 후 판매 계획대성산업은 2016년 12월 자체 개발한 ‘가공 조립용 지그 테이블’ 특허출원을 신청해 심사가 완료돼 특허증을 발급 받게 된다. 가공조립용 지그 테이블 사용으로 자재 불량을 제로화해 자재원가를 95% 절감하고 있다. 특허증 발급 후에는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대성산업은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CNC, 밀링, 레디알, 콤프레샤, 보링기, 측면드릴, NC밀러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작업 공정은 영업, 설계, 데이터, 패턴, 주물, 가공, 프레스, 이관 순으로 이루어 진다. 주요 생산품으로는도어, 후드(본닛), 트렁크, 루프(천장) 등이다.대성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OEM(생산자주문방식)으로 자동차 1차 밴드인 (주)다이아트, 세원이앤아이, 화신 등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최근에는 아우디, BMW 신형 금형제작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거래처 확대를 위해 최 대표는 직접 영업을 한다. 하지만 37년 경력의 기술력이 업계에 정평이 나 있어 거래처에서 먼저 연락이 올 정도로 이분야에 탄탄한 기반을 쌓고 있다.최 대표는 “직장 생활시의 노하우를 살려 직접 경영을 통해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주는 것이 경영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와는 달리 최근에 경기 악화로 인해 우선 회사의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금형기술 전수로 후배 육성직원들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고 있는 최 대표 부부는 직접 만든 화단(텃밭)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로 주스를 만들어 하루 두 번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회사 설립과 동시에 최 대표 가족(4명)은 금호읍으로 이사를 와 영천시 인구 늘리기에도 동참했다.그는 금형이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을 배우고 있는 아들이 대견스럽다며 자랑했다.최 대표 가족은 회사의 기숙사, 화단, 옹벽(벽돌 1000여장 쌓기) 등을 직접 시공을 해 주위에서 일명‘개미 가족’으로 소문이 나 있다.최 대표는 2014년 회사설립과 함께 대곡공단발전협의회에 회원으로 활동해 지금은 총무를 맡고 있다.또한 금호생활안전협의회 회원으로 지역사회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 회원인 최 대표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이 힘든 시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협의회 활동으로 마음의 여유도 생긴 것 같다”며 “재단 홍보와 협의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했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