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해 온다고 한다,왜냐하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교육 이라는 이름 아래 가르쳐야 할 내용과 하고 싶은 말들을 유보한 채 상급학교 진학 이라는 파행적인 경쟁 구조속에서 학생들을 훈련시켜야했고 학부모들은 엄청난 사교육비를 깊은 생각없이 지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학교에서 지혜(智慧)가 아니라 지식(知識)위주로 가르쳐왔기 때문이기도 하다.참 교육의 모습은 지혜를 가르치는 교육이어야 한다. 교육의 역사를 더듬어 볼 때 젊은이들을 지혜로운 인간으로 양성하는 일이었다, 지혜는 깊이 생각하고 멀리 바라보며 확신을 가지고 삶을 영위하는 능력이며 경험과 직관으로 깨우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학교는 지혜가 아니라 지식만을 전달해 온 것이 아닌지!스승으로서가 아닌 선생으로서의 낭떠러지에서 말이다, 전인(全人)교육이 아니라 지식훈련의 장(R ing)으로 변질되어가는 긴박함이다. 인간은 몸과 마음 (가슴)과 머리로 구성돼 있다. 가슴으로 지혜를 배우고 머리로 지식을 이해하며 온몸으로 기쁨과 슬픔을 느낀다. 이것이 인간본연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교육에는 생동감 넘치는 대화가 있고 자비가 있으며 신체적, 심리적 모험이 수반되는 것이다,그래야 교육은 비로서 희열을 느낄 것이다,학생들에게 ‘함께 살기’를 가르치기 보다, ‘이기적(利己的) 삶을’ 가르치고 있다. 본래 인간은 상부상조하며 어울려 살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정과 이웃 학교와 사회의 여러 기관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학교는 공동체의식을 넣어 주고 사회성을 심어주는데 할애하는 시간보다 이기적 삶을 강요하고 있지나 않고 있는지!초등학교까지만 해도, ‘더불어 함께 살기‘를 배워왔던 학생들이 중학교부터는 이기적 삶을 강요받고 있는 것 같다, 광복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식과 기능을 갖춘 인재 양성에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선(善) 의지를 갖춘 인간, 윤리적 인간을 양성하는 데는 실패한 것 같고 이대로가면 앞으로도 실패할 것으로 비춰진다, 지구상의 모든 민족은 저마다 특수한 문화를 향유하고 세계를 넘나들고 있듯이 동방예의 지국이란 우리민족 특유의 문화적 뿌리가 뽑히기 전에 특히 영천소재 학교 선생님들이 교육 바로 세우는 작업에 인색하지 않는 가슴의 소리를 모을 때 영천은 교육의 전원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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