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속되는 가뭄과 이른 폭염에 따른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9일 영천의 낮 수은주가 37도 가까이 오르는 등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농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시는 1월부터 올 6월까지 강우량은 171.3mm로 평년동기(319.0mm) 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재 저수율은 평균 58.8%로 평년(68.9%)의 85.3% 수준으로 저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이에따라 저수율이 계속 하락해 가뭄피해가 우려되자 시는 19일 읍면동 수리시설 담당자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가뭄대책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시관계자는 오는 25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1단계로 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상굴착(5개소)과 하천수 양수(5개소)를 시행하는 등 가뭄지역에 대한 영농급수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농정관계자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농작물 피해 집계는 없으나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밭작물 수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손흔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