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화로 양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생육에 극심한 가뭄을 맞은 양파는 수확지연 및 생산량 감소 양상을 보이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농민들은 관수시설이 미흡한 밭의 경우 수확량이 30%까지 감소한 상태라고 밝혔다.최근 kg당 도매가격은 1,100원대로 지난해(679원)와 평년 (860원) 6월 평균가격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 통 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양파 20kg 상품 도매가격은 4월 2만4540원, 5월 2만400원, 6월 현재 2만1314원을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양파 가격은 4월 2만7725원, 5월 1만4680원, 6월 1만4495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양파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 해 대비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계속된 가뭄으로 양파 생산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신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