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주 0.7명, 18주 1.4명, 19주 1.4명, 20주 2.4명(잠정치)으로 증가하며, 6월부터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하였다고 한다. 수족구병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5세이하의 어린이가 집단생활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각별히 당부하였다. 5월∼8월에 유행하며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한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여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정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병원체는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지만 다른 형도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수족구병은 침, 콧물, 수포 내 진물 및 대변과 직접접촉, 장난감, 휴대폰 등 매개물에 의하여 전파가 가능하며,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에 의해 전파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3~5일로 발병 후 1주일 간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 발열,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름 그대로 손, 발, 입 안에 수포성 발진, 영유아는 기저귀가 닿은 부위에 발진이 나타난다. 1주일안에 회복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 신경계 및 폐출혈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나 적합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진통해열제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 등 대증요법을 사용하고 해열제로 아스피린은 라이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입 안의 궤양 때문에 통증이 생겨 먹는 양이 급격히 줄어들어 탈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도록 한다.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가 좋고 맵거나 신음식은 입 안을 자극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므로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되었거나 감염이 의심되면 집단 시설에 보내지 않고 자가격리를 하여야 한다.수족구병의 예방은 개인과 집단시설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과 아이들은 철 저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외출 후 돌아와서는 칫솔질을 하여야 한다.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기 위해 평소 면역력 증진을 위한 체력관리도 열심히 해야 한다.아이들이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사용 후에는 청결하게 한다.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가급적 피하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즉시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치료기간 동안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좋다. 집단시설에 환자가 발생 시 자가 격리하여야 한다.수족구병의 유행시기가 최근 이른 더위로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이 수족구병의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하여 수족구병에 감염되지 않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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