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을 위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연구하고 재배한 결과인 것같습니다. 과수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기술 전파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지난 21일 전북 완주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과수분야 신지식농업인 장(章)을받은 신종협씨(49·영천시 신녕면)는 신지식과 기술 등을 접목해 선도적인 경영모델을 만들어 주변의 농업인들과 적극 공유하고 전파한 공을 인정 받았다.건축설계 관련 직장을 다니다 부모님이 운영하던 과수원을 경영하기 위해 1997년 귀향한 그는 세계적 수준을 뛰어넘는 수량과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영천시 신녕면에서 1만6천500㎡(5천평) 규모의 사과 과수원을 경영하는 신씨는 고품질 사과생산으로고소득을 창출하는 사과분야 선진리더이자 벤치마킹 지정 농가로서 견학 및 컨설팅 활동 등 현장교육활동으로 기술개발과 보급을 주도해 왔다.그는 국내 보급되고 있는 일본의 세형방추형과 이태리·미국의 키큰방추형(톨스핀들)등을 견학하고 이두수형 전정법을 응용해 한국형 키큰 방추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신씨가 운영하고 있는 농장에는 일본의 나가노현의 과수연구회에서 주기적으로 견학을 오고 있다. 미국코넬대학교의 과수학자 T.Robinson교수가 극찬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경북농어업인대상에서 10개 부문 전체대상을 수상한 그는 고수익 밀식재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연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제한된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과 재배법 개발에 성공한 그는 사과 밀식 재배 방법으로 같은 면적의 일반농가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확을 올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