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도 서툴고 멀리 타국에 와서 고생하는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알고 나면 당연히 도와줘야 하지요.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요.” 영천경찰서 외사담당 정병기 경위는 가정폭력 피해와 결혼이주여성 체류기간연장 등 각종 애로사항을 잇따라 해결 해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정 경위는 지난달 31일 스리랑카 국적을 가진 한 외국인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친구가 불법 체류로 체포돼 보호소에 있는데 여권과 소지품이 영천에 있어 택배로 보내줘야 본국에 갈수 있다는 도움 요청을 받았다.이 외국인은 영천지역이 처음이라 지리도 잘 모르고 어디에 가서 택배를 보내야하는지 몰라 무작정 경찰서를 찾은 것이다. 정 경위는 민원실을 찾은 외국인의 휴대폰에 남아있는 전화번호로 택배를 보내야 할 장소가 ‘청주 외국인보호소’ 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 여권 등의 소지품을 택배로 청주 외국인보소호로배송해 줬다.  앞서 지난 7월 초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임대보증금(약120만원)을 전액 돌려받지 못했다며 출국 이틀을 앞두고 경찰서를 찾은 카자흐스탄 드미트리(남, 35)의 딱한 사정을 듣고 아파트 임대인, 부동산업자, 김해 기업은행까지 전화하여 임대보증금 전액을 해결해 줬다. 또 지난 4월 24일에는 서울에서 2살 된 갓난아기를 데리고 경찰서를 찾은 가정폭력 피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23)이 체류기간 만료로 강제출국 되어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1년 넘게 경과한 가정폭력사건 기록을 찾아 ‘신고출동(가정폭력) 확인서’를 신속하게 발급해 체류기간 연장에 도움을 주는 등 훈훈한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1 21:52:04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