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에서 만든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이쁘게 머리도 잘라주고 염색도 해주니 젊어진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달 29일 영천시 화북면 상송리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즉석에서 만든 자장면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옛 추억이 담긴 자장면을 드신 어르신들은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워했다. 영천시내 소재한 퓨전차이나레스토랑인 ‘예궁’ 박선희 대표는 여성기업인 봉사단과 함께 이날 경로당에서 자장면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이날 봉사활동에는 시내에서 ‘가꿈헤어’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선영 대표도 직접 참여해 어르신들의 머리 컷트는 물론 염색 봉사활동도 했다. 맛있는 자장면에다 머리컷트와 염색을 한 어르신들은 “오늘 너무 젊어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박선희씨 예궁 대표와 이선영 ‘가꿈 헤어’ 원장은 “어르신들께서 저희가 준비한 자장면 한 그릇과 이·미용 서비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그 시간동안 마음의 젊음을 되찾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어려운 시민들에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