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은 누가 뭐래도 영천의 최중심지다. 도심 지역은 군청과 경찰서가 이전해 나가면서 서서히 쇠락하던 모습을 보이던 이 곳이 1990년대 후반부터 망정, 창신지구 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섬에 따라 조금씩 동부동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된 듯 하지만 여전히 시청을 중심으로한 행정기관들이 자리잡고 대동다숲, 문내주공아파트 등이 입주하면서 화려하던 옛명성을 되찾고 있다. 이밖에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최근 몇 년간 원룸의 대규모 신축으로 꾸준한 인구증가가 이뤄지고있는 지역이다. 중앙동은 1981. 7. 1. 영천시 승격을 통해 중앙동으로 개칭되었으며, 1998년 10월 오미, 녹전, 도림, 매산동이 편입되었다. 행정구역은 법정동 8개(문외, 문내, 창구, 과전, 오미, 녹전, 도림, 매산동)와 31통 134반 20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20.43㎢ 현재 인구는 9,000명 정도이다.
▷문화와 행정의 중심지중앙동은 도심지역 4개동(문외, 문내, 창구, 과전)과 농촌지역 4개동(오미, 녹전, 도림, 매산)으로 구성된 도농 복합동으로 북영천IC, 국도 35호선을 통하여 영천시내로 진입하는 북부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동은 영천의 중심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시정의 주요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풍류와 예술이 깃들인 조양각이 자리한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염매시장은 일제시대에 형성된 장터로완산동 신시장(현재 공설시장)이 생기기 전까지 영천의 큰장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중앙동의 대표적 시설중앙동에는 영천시청과 보건소, 영천등기소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영천문화원, 영천국학학원등이 있다. 아울러 중앙공원을 비롯한 6개의 도시공원과 도심주변 매산숲 공원등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도심속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관광문화자원으로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영천읍성이 소재하였던 곳인만큼 영천읍성과 관련된 유형문화재 제144호 고려 공민왕 시대에 건립된 조양각이 있다. 그리고 과전동에는 옛부터 척박한 산비탈을 활용하여 밭을 만들어 조를 심었기에 조밭골로 지칭되던 곳에 임란때 공적을 세운 정대임 선생의 충절을 기려 위패를 봉안한 창대 서원이 있다. 녹전동을 중심으로 세계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MRO센터와 항공전자부품센터, 바이오메디칼센터가 구축되었고, 경북차량용임베디드연구원과 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도 앞두고 있어 영천 후손들의 백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 연구의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올해 개장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역이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조양각에서 상설공연을 시작하여 국악 및 음악 콘서트가 개최되어 영천의 역사와 관광의중심으로 우뚝서고 있다. 또,녹전동 519번지에 소재하는 유형문화재 179호 명고영정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영천영어타운과 중앙초등학교, 영천중학교가 자리해 있다.
▷SNS를 통한 주민들과 실시간 소통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단방향 접근이 아닌 다방향, 실시간 소통을 위해 중앙동은 직원들과 통장, 지역기관 단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BAND ‘무!한!도!전! Happy중앙동’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시작하여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행정 홍보사항 전달과 마을별 행사나 애로사항을 공유하여 실시간으로 직원과 주민들이 소통하고 있다.
-행정담당박해용팀장, 이숙경, 구본태, 이한락, 장미정, 김기환, 박종민 주무관.
-복지민원담당조분태팀장, 김문숙, 김수진 , 윤애영, 이명숙 주무관.
인터뷰 - 이원조 중앙동장
소통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행정구현
“중앙동은 화려하던 옛시절의 명성을 찾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원조 중앙동장은 “중앙동은 문내주공~오미삼거리간 4차선 확장공사와 국도35호선 오미~화남구간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영천교~영천중학교간 도로개설공사사업’이 진행되면 시의 중심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동장은 매일 아침마다 걸어서 동사무소로 출근하면서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주변을 한바퀴씩 돌아보는 것이 습관이 있다.
그는 수년전 동사무소 주변의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쇠락했던 도심의 모습에서 차츰 살아나는 동네의 활기참에 의욕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지금도 노후된 집에서 사시는 어려운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고 중앙동의 현황을 설명한 이 동장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직원들과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동사무소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을 가족같이 맞이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도 항상 귀를기울여 신뢰받는 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이동장은 “중앙초등학교 옆에 짓고있는 LH공사의 센트럴타운이 완공되어 입주가 끝나면 아마 중앙동이 옛명성을 거의 회복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그는 “열심히 일하다 조그마한 실수를 범한 직원에게는 그래도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고 주민의 뜻에 반하는 동장의 행동에는 거침없는 질책을 가해 주기 바란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