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주 오가는 말 중에서 ‘멋짐 폭발’이라는말이 있다. 외모가 남들의 시선을 빼앗을 만큼 뛰어나거나 하는 말, 행동이 너무나 멋져서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은 것은 물론이거니와감탄사를 자아내며 그 사람에게 빠지도록 만들게 하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다.  이 ‘멋짐 폭발’이라는 말이 이번 ‘제9회 아시아 청소년 우슈 선수권 대회’에서도 나왔다면 이상한 현상일까?우슈 종주국인 중국을 비롯하여 베 트남,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21개국에서 436여 명의 선수단과 100명의 임원단이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9회아시아 청소년  우슈 선수권 대회’에 참가 하였다. 이 대회는 개최지인 구미시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 왜냐하면 해마다 ‘아시아 청소년 우슈 선수권 대회’와 ‘세계 청소년 우슈 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각국과 세계에서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가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 구미시에서 개최가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인구 50만명이 채 되지 않는 구미시에서 국제 선수권 대회가 개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회를 위해 20명의 WFA(아시아우슈 연합회의 약자)임원, 26명의 심판진,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66 명의 통역자들이 아침부터 경기가 끝이 나는 늦은 밤시간까지 일주일을 열심히 자신들의 일에 임해 주었다. 대회 직전에 안타까운 일도 생겼는데 대회에 참가를 위해 출국을 준비하던 아프카니스탄 선수들이 자국 의 나라에서 경기장 테러로 인해 한명의 선수가 사망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 모든 선수들의 대회 참여가 취소가 되었다. 내전이 일어나거나 환경이 열악한 나라의 선수들이 세계대회에 참가 하는 것도 힘이 든 일인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을 어린 선수가 당했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번 선수권 대회는 투로 표현종목(장권, 도술, 검술,창술, 곤술, 태극권, 태극검, 남권, 남도, 대련, 42식 태극권, 42식 태극검,단체집체)과 산타(격투종목)으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챔피언쉽’이라는 타이틀을 걸어놓기는 했지만 아시아 청소년 우슈 선수권 대회는 순위를 따지기 보다는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스스로의 기량을 확인하고 좀 더 발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시간들에 더 큰 의미를 둔다고 볼 수 있다. ‘우슈’의 종주국인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하다는 것은 말 할 것도 없지만 대부분의 아시아 각국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이 엄청나게 높아졌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들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만큼 일방적인 응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선수들의 성적은 금2, 은3, 동7개로 그다지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종목에서 최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어떠한 대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스타는 있 게 마련이다. 이번 선수권 대회에서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들은 역시 종주국인 중국 선수들이었다. 투로 표현종목에서 뿐만 아니라 산타(격투종목)에서 단연 그들의 화려한 기술은 사람들의 감탄사를 자아내며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마디로 요즘 말하는 ‘멋짐 폭발’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주일간의 시간동안 각국에서 온 다양한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경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을 것 이며 큰 의미로는 자신들의 나라의 위상을 떨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대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봉사와 노력이 있었기에 이 대회가 더 빛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다음 시간에는 선수권 대회동안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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