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되는 1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 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4기 경북학습관이 15일 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인성영재 꿈, 진로, 멘토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학생들이 합숙까지 하며 직접 준비한 행사라 의미를 더했다.콘서트에는 이상무 영천소방서장, 김영순 영동고등학교 교감, 이상혁 영천시 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회장, 양병열 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배서현 지구시민운동 영천지회 회장, 문경구 융합상생영천포럼 교육위원장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끼와 젊은 에너지를 느꼈다. 행사장 로비에는 4기 학생들의 프로그램 성과를 전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레몬청과 브로치를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도 펼쳐졌다.참석자들의 뇌를 깨우기위한 최현규, 김정인 군의 ‘뇌크레이션’으로 문을 열었고, 학생들의 벤자민 기공 시연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노래와 댄스공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노래와 춤에 맞춰 박수도 치고 환호성을 보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고, 학생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서로를 응원했다. 김다인 교감은 벤자민 인재양성학교는 “학교 건물, 교사, 수업, 시험, 숙제가 없는 학교”라고 강조했다.벤자민학교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교육정신인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벤자민 프랭클린을 모델삼아 집중력, 인내력, 창조력, 포용력, 책임감의 향상을 통해 학생이 인성적으로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 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토크콘서트에서 김현아 양은 1,000km 자전거 종주에 참가했을 때의 경험을 설명하며 “4일째 되던 날 만난 오르막 길에서 너무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것이 진정한 한계극복이다’는 생각으로 순간을 버티니 하루를 버틸 수 있었고, 무사히 1,000km 종주를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김 양은 “이 경험을 통해 힘든 상황에서 긍정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정아 양은 “벤자민 학교에서 매 순간 끊임없이 활동하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현재 중국어 자격증 취득과 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고 앞으로도 매 순간 나를 계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이어 콘서트는 학부모와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벤자민 인성영재학교에서 긍정적 내면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찾아 새롭게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즉석에서 펼쳐진 4기 선배들의 강의에서 벤자민학교 1기 성규빈 양(21) 은, “나는 벤자민학교에 오기 전까지 대구교대 진학이 목표인 이기적인 학생이었지만, 벤자민학교에서 화가의 꿈을 찾게 되었고, 큰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홍익 예술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 댄스 무대로 마무리 됐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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