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치뤄지는 통합 실용댄스대회를 열게 되어 영천의 실용댄스 발전의 포문을 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15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제1회 스타배 댄스스포츠·실용댄스 경연대회’를 주관한 ‘영천시 실용댄스 협의회’ 조세종 회장은 “댄스 산업은 현재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채택되는 등 부흥기로 나아가고 있는 잠재력이 무한한 분야”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앞으로 우리 영천이 전 세계의 일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댄스대회를 개최해 댄스스포츠의 메카가 된다면, 지역경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경북 지역 학생, 지도자, 일반인 등 1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각자의 기량을 확인하고 열정을 발산해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됐다”고 밝힌 그는 “영천에서도 금호복지관과 영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올려 개최지의 자존심을 세웠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또한 “처음 열린 행사다보니 여러 미비점도 드러났다”며 “다음 대회부터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고, 종목 등을 늘려 더 큰 규모의 대회로 이어나갈 수 있게 예산을 더욱 많이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신체 뿐 아니라 두뇌의 기능도 쇠퇴하는 어르신들에게 두뇌와 신체를 실시간으로 함께 움직여야 하는 활동인 춤은 치매를 예방하는 최고의 건강취미”라며 어르신들에게 댄스를 권했다. 그는 “지인 중에는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댄스를 즐기러 가실 때 깔끔한 옷차림에 향수까지 뿌리시는 멋쟁이”라며 “댄스만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신비의 명약일지도 모른다”고 댄스의 매력을 설명했다.조 회장은 6년 전에 먼저 시작한 부인의 권유로 댄스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고 한다.“춤은 자세를 교정시킬 뿐 아니라, 폐활량, 근력, 유연성 등의 전반적 신체기능을 향상시켜주고 활발한 에너지를 더해주어 스스로를 멋지게 가꿀 수 있는 완성형 운동”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조 대표는 “영천이 도시 규모도 작지만 특히나 보수적인 분위기 탓에 댄스 환경이 열악하다”면서도 “이를 극복해 댄스를 영천에 널리 보급하여 ‘건강나누미’로써 활기찬 영천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문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