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참가한 영천시체육회소속 남자배구단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영천시 남자배구단은 지난달 21일 예선 첫 경기에서 전남대표 ‘광양자원’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첫 승을 알렸고, 두번째 경기인 8강전에서 지난대회 금메달 팀인 ‘부산공동어시장’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창단 3년 만에 전국체전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배구단은 24일 전북대표(국군체육부대 상무배구팀)와의 준결승에서 아깝게 3:0으로 패하면서 전국체육대회 사상 첫 동메달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전국체전에 영천시는 배구를 비롯한 태권도와 유도, 육상 등 8개 종목에 선수 37명(남 24, 여 13)이 참가했고 경북에서 1,844명(선수 1,426명, 임원 418명)이 출전해 우리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전했다.
최병식 기자